2014년 2월 11일 화요일

어머니하나님을 의지한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어머니하나님을 믿으며 어머니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머니하나님에 대해 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성도라면 성경의 증거를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인 어머니하나님을 영접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아버지하나님과 어머니하나님을 전하는 엘로히스트들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지려 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아앙,아앙.”

저녁을 준비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을 때문득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려왔다. 가만히 들어보니 집 앞 놀이터에 놀러간 아들의 울음 소리다.

‘대관절 왜 우는 것일까?’ 정신없이 옥상으로 올라가 놀이터를 둘러보았다. 작은 강아지 옆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쪼그리고 앉아 경직된 채 울어대는 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큰일이 아님을 확인한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놀이터로 달려갔다.

“엄마,엄마.”

아들은 나를 보자, 서러운 듯 아까보다 더 크게 목 놓아 울어댄다.

“대연아,이 작은 강아지가 뭐가 무섭다고 그래?”

대연이는 어릴 적부터 유달리 강아지만 보면 경풍하듯 소리를 지르며 벌벌 떨고는 했다.

나는 대연이를 안아 잠시 달랜 뒤 집으로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아까 전 울어대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내 손을 잡고는 강아지에게 달려간다.

“야! 이멍멍아! 나 너 하나도 안 무섭다. 메롱!” 하며 발길질까지 한다.

“너 강아지 안 무서워?”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어 물었다.

“엄마가 있으면 하나도 안 무서워.” 하더니 내 손을 잡고 자기 키보다 두 뼘이나 큰 형들이 노는 곳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우리 엄마야. 나한테 까불면 우리 엄마한테 혼날 줄 알아. 메롱!”

필시 대연이는 흔한 말로 내 백을 믿고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놀이터에서 형들과 놀 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엄마, 누가 때렸어.” 하고 울고 들어오는 날이 부지기수여서 늘 기가 죽어 지내던 아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가 오늘은 기세등등하여 세상에무섭고 두려울 것 없는 모습으로 평소 하늘같았던 형아들 앞에서 당당히 서 있다. 순간 나는 거구 골리앗을상대하던 소년 다윗이 생각나 웃음이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대연아,너 저 형아들 안 무서워? 나중에 때리면 어떻게 해?”하는 나의 물음에 “엄마가 지켜줄 거잖아?”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다.

대연이는 이렇듯 나를 의지하지 않고서는놀이터에서 노는 일조차 어려운 아이이다. 강아지의 위협으로부터 늘 두려움에 떨고, 덩치 큰 형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다. 그런데 나만 옆에 있으면아무것도 두려울 것 없는 아이로 돌변한다. 강아지보다, 덩치큰 형들보다 더 크고 든든한 엄마가 제 딴에는 큰 힘이 되나 보다.

자신을 위협했던 강아지와 형들에게 당당히나아갔던 대연이는 분명 엄마인 내가 능히 도와줄 것으로 철썩 같이 믿고 그렇게 위풍당당해졌을 것이다. 마치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욕하는 거만한 거구의 골리앗이 칼과 창을 들고 덤벼들 때 돌멩이 하나 달랑 들고서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사기충천할 수 있었던다윗처럼 말이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자녀로서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임에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은 채 늘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자부하며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애를 쓰던 지난날의 어리석었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대연이의 연약한 모습처럼나 역시 하나님의 보호하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데 말이다.

강아지와 덩치 큰 형들로부터의 위협에 울상이던대연이가 비로소 엄마인 나를 의지하여 당당히 설 수 있었고 위로받을 수 있었듯 나도 이제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해야겠다. 온 우주 영물들을 호령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어머니신데 그 무에 두려울 것이 있으랴!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제는 그 말씀을 푯대 삼아 내 힘으로 안 되는 일은 물론이거니와아주 사소한 작은 일까지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헤쳐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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